이 글에서는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대표팀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정리했습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해외파가 3명뿐인 국내 실업(WK리그) 중심 명단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섰습니다. 9월 14일 미얀마전을 5-0으로 이겼지만 같은 날 북한이 방글라데시를 10-0으로 꺾으면서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에 자리했습니다. 9월 17일 방글라데시전과 21일 북한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8강行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목차
-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대표팀 — 23인 최종 명단, 신상우호가 치르는 첫 아시안게임
- 포지션별 명단
- 명단에서 눈에 띄는 부분
- F조 조별리그, 미얀마전 완승으로 출발
- 8강 진출 조건과 남은 경기
9월 14일 일본에서 개막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미얀마를 5-0으로 완파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이 명단은 지난 7월 대한축구협회(KFA)가 확정 발표한 23인 최종 명단을 그대로 데려온 것인데, 실제로 어떤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고 조별리그는 지금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대표팀 — 23인 최종 명단, 신상우호가 치르는 첫 아시안게임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월 9일 남녀 대표팀 각각 23명씩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여자 대표팀 지휘봉은 콜린 벨 감독의 뒤를 이어 2024년 10월 선임된 신상우 감독이 잡고 있습니다.
신상우 감독은 문경 상무(당시 보은 상무, 2015년)와 이천 대교(2017년), 창녕 WFC(2018~2021년)에서 WK리그 팀을 이끈 지도자 출신으로, 선수 시절에는 대전 시티즌과 성남 일화 등에서 뛰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28 LA 올림픽까지이며 2027 여자 월드컵 성적으로 중간 평가를 받는 구조인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은 신상우호가 치르는 첫 메이저 국제대회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포지션별 명단
이번에 확정된 23인 명단을 포지션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포지션 | 인원 | 선수(소속팀) |
|---|---|---|
| 골키퍼 | 3명 | 김경희(수원FC), 김민정(인천 현대제철), 류지수(세종 스포츠토토) |
| 수비수 | 8명 | 추효주(오타와 래피드FC·캐나다), 고유진·정유진(인천 현대제철), 김혜리·한다인(수원FC), 노진영·장슬기(경주 한수원), 이민화(화천KSPO) |
| 미드필더 | 10명 | 정민영(오타와 래피드FC·캐나다), 강태경·김민지(서울시청), 강채림(강진 스완스), 박예나(문경 상무), 박혜정(인천 현대제철), 지소연·윤수정·최유리(수원FC), 현슬기(경주 한수원) |
| 공격수 | 2명 | 정다빈(스타베크 포트발·노르웨이), 손화연(강진 스완스) |
명단에서 눈에 띄는 부분
먼저 눈에 띄는 건 해외파 비중입니다. 캐나다 오타와 래피드FC 소속인 추효주·정민영, 노르웨이 1부리그 스타베크 포트발 소속 정다빈까지 해외파는 단 3명뿐이고, 나머지 20명은 수원FC·인천 현대제철·경주 한수원 등 국내 WK리그·실업축구 소속입니다. 해외 진출 소식이 자주 화제가 되다 보니 대표팀도 해외파 위주일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명단은 국내파 중심으로 짜여 있습니다.
공격수 정다빈은 고려대 재학 중이던 2025년 2월 신상우호에 처음 발탁돼 A매치 5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고, 같은 해 7월 노르웨이 1부리그 스타베크 포트발에 입단하며 신상우호 첫 해외 진출 사례가 됐습니다. 여기에 오랜 기간 대표팀을 지켜온 지소연·김혜리도 나란히 승선해, 경험과 패기가 함께 어우러진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F조 조별리그, 미얀마전 완승으로 출발
한국은 북한·방글라데시·미얀마와 함께 F조에 편성됐습니다. 9월 14일 열린 1차전 미얀마전에서는 김민지가 전반 29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33분 장슬기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고, 후반 14분에는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전반 38분에는 장슬기도 골을 보태며 최종 스코어는 5-0이었습니다. 한국의 미얀마 상대 역대 전적이 7전 7승이었던 만큼 예상된 결과에 부합하는 승리였습니다.
다만 같은 날 북한이 방글라데시를 10-0으로 대파하면서, 승점은 같아도 골득실에서 앞선 북한에 밀려 한국은 조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 기준으로 한국은 9월 17일 방글라데시와 2차전을, 9월 21일에는 북한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8강 진출 조건과 남은 경기
이번 대회는 12개국이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와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까지 8강에 오르는 방식입니다. 한국이 F조에서 2위 안에만 들면 8강행 자체는 무난할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 순위는 9월 21일 북한전 결과에 따라 갈릴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의 북한 상대 역대 전적은 1승 4무 16패로 크게 열세인 만큼, 이번 대회 최대 고비는 미얀마전보다 오히려 북한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9월 17일 방글라데시전에서 승점을 안정적으로 챙기고, 21일 북한전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가 신상우호의 첫 성과표를 완성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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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공식 자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사이트 · 대한축구협회